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요?

안타깝게도 기본 설정의 GitHub 페이지는 일반적인 포탈사이트 블로그나 티스토리 등과는 달리 검색엔진에서 백날 검색해도 글이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글을 써놨다고 하더라도 누구 하나 볼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고도로 연결된 정보화 사회의 정점을 달리는 우리들이 이런 고독감을 맛보면 되겠나? 당장 주요 검색엔진들에게 나 자신을 어필해보자.

Google에 내 페이지 노출하기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게 되는 GitHub 페이지 특성 상,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주로 검색하게 되는 Google에 최우선적으로 노출시키는 편이 필자나 구독자나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Google에서는 Search Console 이라는 검색 결과 노출 매니저를 제공한다. 이곳에 내 GitHub 페이지의 도메인을 추가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마 중간에 사이트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과정이 있을 것인데, 이 포스트를 따라하기 전 Google Analytics를 등록해 둔 적이 있다면 그것과 연동해 바로 주인 인증이 가능하다. 만약 하지 않았다면 이 포스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제 내 웹사이트 안에 sitemap.xml 만들고 GitHub에 Push한 다음 Search Console에 동기화만 해주면 되는데, 고맙게도 내가 사용하는 테마는 이미 제작자가 _config.ymljekyll-sitemap을 정의해 둔 상태였다. 물론 여러분의 경우 그러지 않을 경우가 더 많기에 이 글에서는 플러그인 없이 sitemap.xml을 생성해 보겠다.

웹사이트 폴더 최상단에 sitemap.xml이라는 이름의 파일을 만들고, 이 페이지 에 올라온 샘플 코드를 그대로 긁어 붙혀넣으면 된다.

저장까지 끝냈다면, 한번 jekyll serve 명령어로 로컬 서버를 생성해 localhost:4000/sitemap.xml 도메인으로 접속해 봐라. xml 파일의 내용이 출력되면 잘 적용 된거다. 혹시 모르니 GitHub에 Push한 후 다시 username.github.io/sitemap.xml 주소로 들어가 제대로 출력되는지 확인해보자. 이제 남은 일은 Search Console에 들어가 sitemap 추가 메뉴에서 username.github.io/sitemap.xml 주소를 입력해 주기만 하면 된다. 자동으로 포스트를 받아올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포스트를 계속 작성하더라도 sitemap이 자동으로 반영할 것이니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혹시 특정 글의 변경 주기나 우선순위 정보 등을 커스터마이징 하고 싶다면 글 속성에 lastmodsitemap.changefreq등의 태그를 추가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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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out: post
title:  "플러그인 없이 Jekyll Sitemap 만들기"
date:   2017-03-03 17:23:40 +0900
categories: Jekyll과 Github 페이지
date:   2017-03-03 17:23:40 +0900
sitemap :
  changefreq : daily
  priority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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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에 내 페이지 노출하기

일단 Google에 내 포스트가 검색된다면 참았던 숨을 내쉬어도 좋지만, 한국어로 작성되는 콘텐츠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그것도 서운해진다. 네이버에서도 Google과 비슷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라는 웹 콘솔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는 아직 Beta 딱지가 달려 있지만 뭐 어떤가. 작동만 잘 하면 되지.

webmastertool

사이트 추가 절차를 진행하다 보면 Google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 사이트임을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html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넣는 방법도 있고, <head>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메타태그를 삽입하는 방법도 있으니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적용하고 GitHub에 Push 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인증이 끝나고 사이트가 추가된다. 한국 사이트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깔끔함이다.

마치며

평소 타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며 당연하다 생각했던 검색엔진 검색 등록을 수동으로 하려 하니 짜증도 물론 나겠지만, 그만큼 GitHub에서 보장해주는 자유도를 생각하면 뭐 참을만 하기도 하다. 괜히 필자처럼 처음에 햇갈려하지 말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의 Google Sitemap 관련 내용은 이 페이지를 참고해서 작성했다. 해당 페이지의 작성자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